
섬에서 런던으로: 한투 예술 그룹, 예술로 역사의 불꽃을 되살리다 — 블루라이더 아트 갤러리와 주영 타이베이 대표부에서 전시
가을 오후의 고요한 메이페어에서, 블루라이더 아트(Bluerider ART)는 주영 타이베이 대표부와 협력하여 《불 속에서 비상하다: 한투 예술 그룹 — 대만 미술사의 형성》전을 선보인다. 큐레이터 엘사 왕(Elsa Wang)이 직접 기획하고 해설한 이번 전시는 대만 현대미술의 중요한 장이 처음으로 유럽에 소개되는 자리이다. 27년의 창작 여정을 걸어온 한투 그룹은 대만 문화가 주변에서 자아 정체성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증명하며, 예술을 통해 지리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 런던에서 새로운 대화를 시작한다.

엘사 왕은 “불을 통한 부활”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구성하며, 관객들이 역사 속 틈새에서 창조의 회복력과 지속성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한투 그룹의 작가들은 개인의 경험을 공동의 기억으로 전환하며, 정치적 전환과 사회 변화를 예술로 기록하고 증언한다. 런던의 예술 중심지와 외교 공간을 잇는 이중 전시 형식은 대만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동시에 울려 퍼지게 한다.
열세 명의 작가들은 유머, 자기풍자, 그리고 시적인 감수성으로 자신들의 땅에 응답한다. 양마오린의 정치적 토템, 우톈창의 화려한 풍자, 투웨이청의 고고학적 상상, 덩원전의 자수 기억 등, 작품들은 역사와 사회, 개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신적 여정을 그려낸다.

《불 속에서 비상하다》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문화적 선언이다. “예술은 생존의 언어”라는 개념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작가들은 삶의 무게로 역사를 써 내려간다. 창조의 불꽃은 결코 꺼지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계속 타오르며, 오늘날 대만 예술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런던 메이페어의 블루라이더 아트 갤러리(Bluerider ART) 와 주영 타이베이 대표부 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만 현대미술이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상징적인 전시다. 예술을 언어로 삼아, 세계 예술의 중심 런던이 문화 대화의 교차점이 되고, “섬에서 세계로”의 정신이 이곳에서 실현된다.
참여 작가: 양마오린 / 우톈창 / 루셴밍 / 궈웨이궈 / 리밍중 / 양런밍 / 롄젠싱 / 라이신룽 / 탕탕파 / 투웨이청 / 덩원전 / 창링 / 천칭야오
전시명: 《불 속에서 비상하다: 한투 예술 그룹 — 대만 미술사의 형성》
메인 전시장: 블루라이더 아트 런던·메이페어 (Bluerider ART London · Mayfair)
주소: 47 Albemarle St, London, W1S 4JW
오프닝 리셉션: 2025년 10월 16일 (목) 18:00 – 20:00
운영 시간: 매일 10:00 – 18:00
제2전시장: 주영 타이베이 대표부 (Taipei Representative Office in the U.K.)
주소: 46–48 Grosvenor Gardens, London SW1W 0EB
관람 시간: 매주 화·금 14:00 – 17:00 (사전 예약제)
전시 기간: 2025년 10월 16일 – 12월 31일
관람 예약 링크: https://reurl.cc/MzV304

Bluerider ART was founded in 2013 in Taipei city by tech entrepreneur Elsa Wang. With a strategic presence across three continents—Europe, the Americas, and Asia—the gallery operates long-term, self-managed spaces in key cities including London·Mayfair, Los Angeles· Manhattan Beach, Taipei·Dunhua and Shanghai·The B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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